수개월 전 약속 지키기 위해 美 해병 연회 참석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여성 격투기 선수 론다 로우지가 패배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로우지가 사우스캐롤리아주 머틀 비치에서 열린 해병 연회(Marine Corps Ball)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로우지는 지난달 14일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홀리 홀에게 데뷔 후 첫 패배를 당한 후 그동안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은둔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그는 이전에 한 해병대 상병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침거를 깨고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8월 미 해병대 소속 제로드 해스처트 상병은 로우지에게 연회에서 자신의 파트너가 돼 달라는 내용의 34초 짜리 영상을 보냈었다. 로우지는 패배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음에도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나타나 해병들과 즐겁게 어울렸다. 로우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을 벗어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나는 약속을 했고, 초대받은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날 해스처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나를 연회에 초대해주고, 예의 바르게 대해주고, 미소를 되찾게 해준 해스처트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로우지는 다음해 7월 홀리 홈과의 재대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론다 로우지가 패배 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론다 로우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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