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신년하례회 3년만에 참석…행사 5분전 취재진 피해 입장
(이슈타임)신원근 기자= 혼외자 스캔들 로 곤욕을 치르는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4일 열린 그룹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불륜 사실과 혼외자의 존재를 스스로 공개한 지 1주일 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최 회장이 서울 서린동 본사로 출근하고 연초 국내 현장 점검 일정을 소화하는 등 정상적인 경영 행보를 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그룹 사장단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하례회에 참석했으며 신년사를 하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취재진은 이날 혼외자 스캔들에 대한 최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 입구에 진을 치고 기다렸으나 그룹 관계자들이 행사장 입구를 통제한 가운데 최 회장이 다른 쪽 문을 통해 입장하면서 질의 응답을 하지는 못했다. SK 관계자는 행사 시작 5분 전에 행사장 내로 별도의 동선으로 들어갔다 며 최 회장이 앞으로 경영에 전념한다고 말했는데 혹시나 개인사로 오도되고 해석이 달라질까봐 많이 걱정하신 것 같다 고 말했다. 최 회장의 신년회 참석 여부는 전날 저녁까지도 정해지지 않았을 정도로 최 회장은 이날 그룹신년회에 나올지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29일 불륜 사실을 공개한 뒤 서린동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모처에서 업무를 봐왔다. 최 회장은 새해 첫 공식 행사인 신년회까지 불참하게 되면 본인의 스캔들로 인해 오너 리스크 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그룹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 여론의 시선 등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SK 측은 최 회장은 모든 잘못이 본인 때문이라고 인정했고 원만히 해결하겠고 앞으로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도 계속 개인사 때문에 그룹의 경영이나 신년사 행사의 취지 자체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구속 수감 전인 2013년에는 참석했으나 2014년, 2015년에는 수감 중이어서 신년회에 참석할 수 없어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대신 행사를 주재했다. 최 회장은 이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계기로 앞으로 정상적인 경영 행보를 펴 나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노현정 관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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