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일본대사관 앞서 1인 시위하다 폭행 당해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1-10 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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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역사를 뭘 아느냐"며 주먹 휘둘러
9일 홍가혜 페이스북에는 오후 7시쯤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인 시위를 벌이다가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사진=홍가혜 SNS]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홍가혜씨가 일본 대사관 앞서 1인 시위를 하다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오후 7시쯤 홍가혜(28)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대사관 소녀상 근처에서 양심 거울을 들고 서있는, 거울 피케팅을 하고 있었는데 승복 입은 아니 지긋한 여성 분이 욕설을 하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강타해 입술이 부어올라 피가 났고 윗니 한 개가 심하게 흔들리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홍씨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역사는 지워야 하는게 아니라 똑바로 보고 올바르게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거울을 들고 서있는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많은 누리꾼들은 댓글 등으로 힘내라는 응원을 전했다.

홍씨를 때린 가해자는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박모(46"여)씨로, "네가 역사를 뭘 아느냐"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홍씨를 때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홍씨는 가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박씨와 합의한 것은 없다"며 "홍씨가 진단서를 따로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18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해경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1월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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