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 '응팔' 류준열 결혼 상대 스포 논란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1-13 10: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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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윗 수 1000회 넘으면 스포일러 유출하겠다"고 말해 비난 폭주
김광진 의원실 트위터에 드라마 '응팔'의 스포일러를 유출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사진=김광진 의원실 트위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더불어민주당의 김광진 의원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김광진 의원의 의원실 트위터 계정에는 '김광진의원실 트위터 담당직원입니다. 스포성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조금 전 트윗의 답변은 두 배우가 모두 결혼식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결과는 본방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라는 내용의 사과글이 올라왔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29분께 김 의원의 의원실 트위터에는 '지금 공군회관에서 응팔의 류준열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리트윗 수 1000이 넘으면 알려드릴께요 ㅋㅋㅋㅋ'라는 글이 올라왔다.

20부작 드라마인 '응팔'은 지난 9일 18회가 방송되며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환(류준열)과 택(박보검) 중 과연 누가 주인공인 덕선(혜리)과 결혼을 하게 될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 인기가 치솟으면서 각종 스포일러가 퍼지자 심지어 제작진이 직접 나서 '방송되지 않은 내용을 사전에 유출하는 것에 대한 법적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힐 정도다.

그런데 김광진 의원실 트위터에 리트윗 수 1000이 넘으면 스포일러를 유출하겠다는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해당 트윗은 삭제 됐고, 의원실 측은 '결과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광진 의원도 자신의 개인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응팔관련으로 물의가 있었네요. 트윗을 하시는 분은 제가 쓰는 계정과 직원이 쓰는 계정이 다르다는걸 아실테지만 직원의 잘못도 저의 책임안에 있는것이니 그 또한 저의 불찰입니다. 더 진중해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 의원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의 의원실 번호가 뿌려지는가 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의원실에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김 의원 측은 사과 입장을 밝혔다.[사진=김광진 의원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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