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밝기 5700억 배"…역대 가장 강력한 초신성 관측

박사임 / 기사승인 : 2016-01-15 1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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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전체의 20∼50배, 태양의 무려 5700억 배 육박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초신성"[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밝기가 우리은하 전체의 20"50배, 태양의 무려 5700억 배에 달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초신성이 관측됐다.

"초신성"(supernova)은 수명을 다한 항성이 큰 폭발을 일으켜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며 한순간에 평소보다 많게는 수억 배까지 밝아지는 현상이다.

이번에 발견된 초신성은 가장 밝을 때를 기준으로 일반적인 초신성보다 200배,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밝은 초신성보다도 2배 이상 밝은 "초초신성"으로, 태양이 가장 밝을 때보다도 5700억 배나 밝다.

6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당시보다는 약해졌으나 상당한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초신성은 우주 프로젝트인 "ASASSN"(All-Sky Automated Survey for SuperNovae)의 이름을 따 "ASASSN-15lh"로 명명됐다.

지구로부터 38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어떤 은하계에 위치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둥 교수는 "초신성 규모를 확인하고는 너무 흥분돼서 잠도 못 잤다"고 표현했으며, 동료 연구자인 벤저민 샤피 미국 카네기과학연구소 연구원도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처음에는 믿을 수 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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