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플러스, '대만 국기 논란'에 결국 광고 모델 쯔위 교체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1-15 11: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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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대체할 새 모델 물색 중
LG 유플러스가 대만 국기 논란에 휩싸인 광고 모델 쯔위를 교체하기로 했다.[사진=LG 유플러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대만 국기 논란에 휩싸이자 LG 유플러스가 결국 광고 모델을 교체하기로 했다.

15일 LG 유플러스 관계자는 중국 내 쯔위에 대한 비판 여론을 감안해 Y6 스마트폰의 모델을 전격 교체하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LG 유플러스는 중국 기업인 화웨이의 스마트폰 'Y6'의 모델로 쯔위를 발탁, SK 텔레콤이 히트를 친 '설현폰' 따라잡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쯔위는 최근 출연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중국 누리꾼들에게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비판을 받게 됐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JYP측이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중국에서의 비판 의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건의 파장이 중국사업을 하는 LG 전자에게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같은 계열사인 LG 유플러스가 모델 교체라는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쯔위가 광고 모델로 나오는 Y6가 중국 기업의 제품이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들의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LG 유플러스는 대체 모델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설현 광고는 방영 즉시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지만 쯔위는 좀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다'며 '본격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고 쯔위를 대체할 인물 물색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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