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금석 스토킹 60대 男 구속…"이쁜 내 곰탱이"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2-18 13: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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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전화 풀어라. 좋은 말 할 때 풀어라"
18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배우 양금석씨에게 문자와 음성 메세지등 스토킹하던 6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배우 양금석을 스토킹 하던 남성이 집행유예 처분중에 또다시 스토킹을 해 구속 기소됐다.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배우 양금석(55)씨에게 문자와 음성 메세지로 스토킹한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종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62)씨를 구소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 충남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문자 전송 기능을 이용해 양씨 휴대전화로 사랑한다는 내용의 장문 문자를 보내는 등 지나나 2014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문자.음성메세지 등 100여건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양씨에게 '영원한 내사랑 곰탱'이라고 부르며 '우리들의 꿈과 사랑을 축복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쁜 내 곰탱이를 낳으시고 기르신 내사랑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어머님 아버님 곧 찾아뵐게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또 음성 메세지로 '빨리 전화 풀어라. 좋은 말 할 때 풀어라. 목소리만이라도 들려줘'라고 녹음한 음성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

최씨는 지난 2012년 지인을 통해 우연히 양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돼 이후 스토킹을 벌인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최씨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양씨에게 문자를 매달 100건씩 보내며 스토킹하다 재작년 7월에 징역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양씨에게 문자 세례를 퍼붓다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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