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직함 빼고 '김정은' 이름만 호칭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2-22 1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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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남한에 대해 대테러, 사이버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
박근혜 대통령이 회의 도중 김정은의 직함을 뺀 채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사진=청와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직함을 뺀 채 '김정은'이라고만 부르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

22일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남 테러 대비 태세 확립을 강조하던 중 이같이 발언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북한의 또 다른 도발에 대해 철저히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하고 김정은이 남한에 대해 대테러, 사이버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한 것에서 보듯이 북한의 테러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북한의 해안포 발사를 언급하며 '앞으로 비서실과 내각에서는 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하고 현재의 엄중한 상황 하에서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연설에서도 '김정은 정권', '김정은의 체제유지' 등 김정은의 직함을 생략한 채 이름을 직접 호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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