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테이션 교내에서 실시할 것"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건국대학교가 최근 불거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향후 모든 교외 MT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2일 건국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본교 생명환경과학대학 신입생 수련회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 신입생 및 재학생, 학부모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면목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첫발을 내딛은 신입생들이 받았을 상처와 학교에 대한 실망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머리 숙여 반성한다"며 "학교 본부와 모든 교수, 직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올바른 문화 활동 및 대학 생활에 관하여 잘 가르치고 지도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은 "신입생 수련회 등과 유사한 학생회 주관의 교외 행사를 금지하고 오리엔테이션을 교내에서 실시할 것"이라면서 "자체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 후 학칙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확대 실시할 것이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환경을 만들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덧붙였다. 한편 앞서 건국대 대나무숲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술자리에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스킨십 등이 이뤄졌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글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16학번 신입생 OT에서는 유사성행위를 흉내내도록 하는 "25금 몸으로 말해요", 남녀 학생들이 무릎에 앉고 껴안으면서 술을 마시게 하는 "방팅" 등이 진행됐다. "
건국대학교가 앞으로 모든 교외 MT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사진=건국대 대나무숲]
건국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OT에서의 성추행 폭로 게시글.[사진=건국대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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