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 디자인 본뜬 '에어 조던12' 한정판 판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나이키가 삼일절에 일본 전범기 디자인의 신발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스포츠용품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달 27일부터 한정판 농구화 '에어 조던12 레트로 더마스터'를 국내외 동시 발매했다. 평소 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린 에어 조던 농구화의 한정판매 상품이다보니 국내 매장에서도 이 제품을 사기 위한 소비자들이 수십미터에 걸쳐 줄을 서기도 했다. 그런데 조던12 제품은 일본 전범기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신발이다. 신발 측면 디자인을 보면 붉은 원에서 광선이 뻗어나가는 전범기의 모습을 그대로 본 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09년에 발매됐던 에어 조던12 'Rising Sun'은 아예 이름부터 전범기인데다 밑창에는 대놓고 전범기 그림을 넣어 상당한 논란이 된 바 있다. ' 하지만 에어 조던 제품들은 전설적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건 제품인 동시에,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두터운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심지어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정가의 2배가 넘는 40만~50만원대의 가격을 주고도 없어서 못 살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 누리꾼은 '나이키가 한국에서 삼일절에 전범기 디자인 신발을 판매하는 것은 한국 소비자들을 우습게 보고 우롱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누리꾼은 '전범기는 독일 나치 문양인 하켄크로이츠와 동급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이런 신발이 잘 팔리는 것은 우리나라가 전범기에 너무 관대해진 것 아닌 가 싶다'고 지적했다.
나이키가 삼일절에 전범기 디자인의 신발을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나이키 공식 사이트]
2009년에 발매됐던 에어 조던 12 'Rising Sun'. 대놓고 전범기 디자인을 적용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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