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중 51%만 식재료비로 사용 한 것으로 드러나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학교 급식 식자재 비용을 부풀려 수십억원을 빼돌린 업체의 덜미를 잡은 가운데, 이를 알면서도 묵인한 학교 이사장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경남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부산의 한 사립고등학교에 식자재 비용을 부풀려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상 사기)로 김해지역 납품업체 대표 안모씨(50)와 직원 황모씨(45)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안씨 등은 다른 거래 업체에 식자재 납품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지출한 후 차명 계좌로 회삿돈 9억원을 챙긴 혐의(횡령)도 받고 있다. 안씨 등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급식비로 받은 117억원 중 2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학교 급식소 계약 당시 급식비의 65%를 식대료비에 사용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51%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들의 횡령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혐의로 학교재단 이사장 양모(58)씨와 전 행정실장 곽모(65)씨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사장 양씨는 교비 1억5000만원을 용도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고 있다. 경찰측은 급식 업체가 지난 2004년 이 학교에 25억원 상당의 기숙사를 지어주고 20년간 급식소, 매점, 기숙가 운영권을 독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일 경남지방경찰청은 부산의 한 사립학교에서 발생한 급식비횡령 사건과 관련해 이사장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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