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인 고 오인규씨 한국전쟁이 발발하며 해병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제주 출신 한 남매가 해병대 출신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잇따라 군인의 길을 선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주인공은 4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갓 임관한 오승현(23) 소위와 그의 누나인 오지현(26) 대위(진)로, 이날 오 소위의 계급장은 누나가 직접 달아줬다. 오 남매의 할아버지인 고 오인규씨는 중학생 시절 한국전쟁이 발발하며 해병대 4기로 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으며, 이후 16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1966년 제대했다. 할아버지의 이런 이력은 손자 손녀에게 큰 영향을 줬다. 2013년 여군사관 58기로 임관해 현재 22사단 신병교육대대 정훈장교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누나 오 대위(진)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통해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고 자라면서 대한민국에 헌신하는 삶을 살고자 여군의 길을 택했다 고 말했다. 학군사관 54기로 임관하게 된 동생 오 소위는 제주도에서 태어났기에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꿈도 꿨지만 그보다는 대한민국 군의 중추인 육군에서 꼭 필요한 장교가 되고자 한다 며 열정과 포부를 밝혔다. 남매의 아버지 오영일(56)씨는 아버지의 길을 이어받아 직업군인의 길을 걷진 못했지만, 딸과 아들이 이어받게 돼 자랑스럽다 며 여군으로서 멋지고 당당하게 군 생활을 하는 누나의 뒤를 이어 아들도 장차 대한민국의 기둥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4일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오승현 소위에게 계급장을 달아주는 누나 오지현 대위.[사진=대한민국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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