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4% '오피스 우울증' 앓고 있다…"출근하는 게 싫어"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3-10 1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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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싫은 요일로는 압도적인 비율로 '월요일' 꼽혀
취업포털 커리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84%가 '오피스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직장인의 84%가 '오피스 우울증'을 앓는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6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오피스 우울증'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768명중 84.38%가 '귀하는 오피스 우울증을 겪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오피스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6.67%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직장 내 인간관계'(23.33%), '회사에 비전이 없어서'(16.67%), '연봉.복리후생 등 낮은 처우'(13.33%),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10.0%), '과도한 업무량'(5.0%) '체력이 부족해서(3.33%), '회사 분위기나 문화가 맞지 않아서'(1.67%)를 이유로 꼽았다.

직장인들에게 '평일 중 가장 우울한 요일'에는 압도적인 비율로 '월요일'(68.85%)을 뽑았다. 다음으로는 '수요일'(9.84%), '목요일'(8.20%), '금요일'(6.56%), '화요일'(6.5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우울증의 증상'을 묻는 질문에 답변자의 28.34%가 '출근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싫다'고 말했고, 23.33%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직을 고민한다'고 대답했다. '두통과 집중력 저하'(15.0%), '사소한 지적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11.67%), '불면증'(10.0%), '퇴근/주말도 즐겁지 않다'(6.66%), '자기비하'(3.33%)라는 의견이 있었으며 '자살충동'(1.67%)이라는 답변도 있어 오피스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편, '오피스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참여자의 절반 이상( 55.93%)이 '주말 등 시간 날 때 마다 여행 등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취미활동을 한다'(28.81%), '병원을 찾아 상담치료를 받는다'(6.79%), '동료/상사 등에게 진심어린 대화를 제안한다'(5.08%)' 등의 답변이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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