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토요일 '무중단 운행' 검토 중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3-11 0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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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안 통과시 금요일 오전5시-토요일 밤 12시까지 운행
7호선 지하철의 토요일 연장운행이 검토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서울 지하철 7호선이 토요일 24시간 운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7호선 열차를 토요일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7호선 온수-장암 구간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안을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다.

이 검토안이 실행될 경우 매주 금요일 오전 5시부터 토요일 밤 12시까지 열차가 중단없이 운행되게 된다.

공사는 시민에게 심야시간대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이러한 안을 마련했다. 특히 7호선이 청담, 강남구청, 고속터미널 등을 지나는 만큼 강남지역 심야시간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비즈니스·업무·여행 등 야간활동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공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 오스트리아 비엔나, 영국 런던 등의 해외 지하철 주요노선도 이미 24시간 운행이 추세다.

24시간 운행 도입에는 지원기관사 1명, 실동기관사 10명 등 11명의 대체근무 비용과 42개 역사 단시간 기간제근로자 106명 채용 비용, 환승역 셔터 설치비용 등 약 2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과 전문가 회의 및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 실시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최판술 의원은 ·성공적인 정책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시의 심야버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입됐다·며 ·심야지하철도 충분한 공감대와 분석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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