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영군 학대' 계모, 게임 아이템 사기 위해 6000만원 사용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3-15 13:28: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원영군 밥도 주지 않고 방치한 채 게임에만 몰두
신원영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가 신군을 방치한 채 게임에만 몰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7살 소년 신원영군을 학대해 숨지게 만든 계모가 모바일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수천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계모 김모씨의 금융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해 8월부터 최근까지 7개월간 한 모바일 게임 아이템 구입에 6000여만원이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가 한 게임은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MMORPG)으로, 캐릭터를 골라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업그레이드하고, 무기나 방패 등 보호 장비 아이템을 획득해 적을 쳐부수는 게임이다.

그런데 김씨는 한겨울에도 원영이에게 겨울옷을 입히지 않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은 채 이 게임 속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고가의 아이템을 구매한 것이다.
·
경찰 관계자는 ·남편이 전처와 낳은 자식이지만 아들은 헐벗게 하면서 자신의 게임 캐릭터에는 수천만원을 썼다·며 ·도저히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정도·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