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사건', 신원창씨, 숨진 채 발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3-17 1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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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건물 지하서 발견
분당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친 후 실종된 신원창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다 실종된 신원창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신 씨가 분당구의 한 건물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건물 지하로, 신 씨는 이곳에서 지인들과 가끔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앞서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다가 행방불명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170㎝의 키에 마른 체형인 신 씨는 실종 당시 군복에 카키색 야상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군 배낭을 메고 있었다.

신 씨의 휴대전화는 예비군 훈련 다음날인 11일 오후 4시 30분경 집에서 450m 가량 떨어진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끊겼다.

경찰은 신씨가 실종된 지점 인근에서 신씨가 타던 자전거를 발견했고, 주변 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잠적 보다는 범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보존한 채 감식반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신에 외상이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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