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밑에 노인 깔렸다" 시민들 힘 합쳐 화물차 '번쩍'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3-30 22: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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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 트럭 앞바퀴에 깔려 고통 호소해
3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시장 통로에서 화물차에 깔린 노인을 시민들이 다함께 힘을 합쳐 구조해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SBS 뉴스 캡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60대 노인이 화물차 밑에 깔리자 이를 본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화물차를 들어 노인을 구했다.

3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시장 통로를 지나가던 화물차가 서행하라는 듯 손을 들며 다가온 노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에 치인 박 모씨(67)는 그 자리에 쓰러져 차량 앞바퀴에 깔렸다. 차량은 기둥에 부딪혀 멈췄다.

사고를 목격한 시장 상인들은 사고 차량 밑에 깔린 박 씨를 구조하기 위해 달려들어 힘을 합쳐 2.5t 트럭을 들어 올렸다. 화물차가 기둥 때문에 완전히 들리지 않자 다른 상인들이 긴 파이프를 구해 구조에 동참했다.

구조를 도왔던 한 시장 상인은 "아프다고 손짓은 하고, 마음은 급하고" 그러다보니까 지나는 행인"시장 상인 할 것 없이 다 들러붙어 가지고 구조하려고 상당히 애를 많이 먹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시장상인들과 지나가는 시민들까지 모두 힘을 모아 20분 간 차량을 들고 있다가 쇠파이프를 지렛대 삼아 마침내 박 씨를 구했다.

여러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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