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사진 보내주면 잠자리 하겠다" 사진 받아 협박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4-02 09:45: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성희롱을 한 혐의로 결찰에 고소하겠다"
남성들에게 음란사진을 받아 협박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남성들에게 음란 사진을 보내주면 잠자리를 하겠다며 음란 사진을 받아 돈을 요구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부산 사하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성인 척 남성에게 접근해 음란 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수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A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터넷 한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을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남성들에게 음란 사진을 받아낸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남성을 협박해 14명으로부터 모두 43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엣의 유명한 음란물 사이트에 '신원과 음란 사진을 보내주면 직접 만나 성관계를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A씨의 글을 본 남성들은 A씨의 모바일 메신저에 음란 사진과 신원을 보내며 자신과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음란 사진을 받은 A씨는 곧바로 태도를 바꿔 자신을 남성이라고 밝힌뒤 사진을 보내는 등 성희롱을 한 혐의로 결찰에 고소하겠다고 협박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의 협박에 못 이긴 남성들은 합의금으로 20~100만원 씩 A씨의 통장에 송금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여죄 여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