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은 생각 들었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키 185㎝ 몸무게 130㎏의 거대한 체구를 가진 남성이 작은 키의 여성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새벽에 길을 가던 여성을 마구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강도)로 이모(2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물류회사 특수차량 운전기사인 이씨는 올해 1월7일 오전 3시께 거처인 고시원으로 돌아가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마주 오던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그때 그는 갑자기 A씨에게 달려들어 한 손으로 A씨의 목덜미를 움켜쥔 채 다른 손으로 얼굴 등을 마구 때렸다. 키가 150㎝ 후반으로 작은 체구인 A씨는 거대한 덩치의 이씨에게 저항도 못 하고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씨는 쓰러진 A씨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이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한 달여 만에 고시원으로 이씨가 들어가는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고시원을 찾아 이씨의 CCTV 사진을 보여주고 이름 등 인적사항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고시원 측은 여기에 불응했고 그 사이 이씨는 경찰을 피해 달아났다. 경찰은 이씨가 경기 광주의 아버지 집에 은신한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말 그곳을 덮쳤지만 거구의 몸으로 이씨가 거세게 저항하는 바람에 강력팀 형사 4명이 달려들어서야 겨우 체포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이씨는 특수절도 등 전과가 10건이 넘었고, 구속 전력은 5번 이상이나 되는 인물로 드러났다. 침입 절도로 1년간 옥살이를 하다 지난해 출소한 이씨는 휴대전화를 빼앗아 자신이 쓰려고 범행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가 빼앗은 A씨의 스마트폰은 지난 2012년 출시된 구형이었고, 이씨에게는 이보다 좋은 신형 스마트폰이 2대나 더 있었다. 경찰이 계속해서 추궁하자 이씨는 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연약해 보이는 여성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한 체구의 남성이 키가 작은 여성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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