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피해 없도록 대신 사과·과거 갑질 규탄 예정
(이슈타임)신원근 기자=최근 MPK 정우현 회장이 폭행 혐의로 논란이 된 가운데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그 동안 정 회장이 저질렀던 갑질에 대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6일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서초구 MPK그룹 본사 앞에서 미스터피자 가맹점주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우현 회장 폭행 대신 사과 및 갑질규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협의회 측은 폭행 사건에 대한 정 회장의 사과 촉구와 함께 '정 회장이 과거 가맹점주들에게 폭언하고 자서전을 강매하도록 했다'며 과거 갑질 행위도 규탄할 방침이다.'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오너의 잘못으로 인해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자와 국민을 대신해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는 '정 회장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더불어 정 회장과 MPK그룹도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단지 경제력과 힘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폭행하고 폭언하는 갑질은 반드시 근절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정 회장은 과거 한 가맹점주에게 '너는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 '넌 패륜아다'라고 폭언하고, 지난 2012년 가맹점주들이 현행법상 적법한 식자재 카드 결제를 요구하자 '금치산자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이런 요구를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포스기에 공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가맹점이 낸 광고비로 자신의 자서전을 제작한 뒤 베스트셀러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맹점주들에게 수백여권 씩을 강매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지난 해 8월 'POS 계약시 공개입찰로 진행하고, 가맹점주와 충분히 협의를 거친다'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맺었으나 본부가 이를 파기했으며, 정 회장이 피자 주재료인 치즈 거래 단계에 그의 동생과 특수업체를 추가해 폭리를 취했다며 이 같은 불공정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이 건물에 새로 입점한 자사 소유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가던 중 경비원이 규정에 따라 건물 셔터를 내리자 '내가 안에 있는데 감히 문을 잠그느냐'며 경비원의 목과 턱 등을 때렸다. 경찰은 식당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정 회장의 폭행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일부 확인했으며, 조사를 위해 정 회장에 대해 9일까지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정우현 회장의 폭행 논란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달 15일 벌어졌던 가맹점주들의 본사 규탄 시위.[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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