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토론회서 이만기 김경수에 "왼손잡이냐 오른손잡이냐"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4-09 12: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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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후보 "이런 정치가 바꿔야 할 낡은 정치" 비판
지난 7일 진행된 김해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만기 후보가 김경수 후보에게 색깔론 공세를 펼쳤다.[사진=MBC경남 '후보자토론회' 방송 캡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새누리당 후보 이만기가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토론회에거 더민주당 김경수에게 색깔론을 꺼내들어 공격했다.

지난 7일 MBC 경남 방송을 통해 방영된 김해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만기 후보는 '김경수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번이나 구속됐다'며 '이적 표현물 제작 배포, 사회주의 국가 건설 목적으로 한 단체활동을 한 것으로 아는데 맞는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국보법 위반은) 선거공보물에서 밝힌 사실'이라며 '지난 두번의 선거에서 다 밝혀진 내용을 토론의 소재로 삼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맞섰다.

특히 '두 번의 국가보안법 구속 전력은 민주화 운동 유공자 심의 과정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국가의) 인정을 받았다'며 관련 증서를 보였다.

하지만 이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려면 국가관이 중요하다'며 색깔론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김 후보는 '아무리 선거 판세가 어렵더라도 이건 심한 것 아니냐'며 '이런 정치가 바꿔야 할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 자리는 김해시를 책임지고 일해 나갈 정치인을 뽑기 위한 토론자리'라고 강조했다.

색깔론 공세를 펼치던 이 후보는 화제를 바꾸어 김 후보의 병역 면제를 문제 삼으면서 '김경수 후보는 왼손잡이냐, 오른손 잡이냐'는 황당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 후보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가 '이제는 색깔론에 이어서 이런 질문까지 받게 된다'고 응수했다.

김 후보는 군 면제가 된 이유에 대해서 '노동자의 삶을 보기 위해 공장에 취직했다가 검지를 다쳤다'며 '그 내용을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냐'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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