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 강용석 변호사 '고소 남발' 예비조사 착수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4-12 10:32:0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단순 비판 글까지 무리하게 고소했는지 여부 확인 예정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강용석 변호사의 '?블로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서울지방변호사회가 강용석 변호사의 '고소 남발'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1일 서울변회는 강 변호사가 고소와 소송을 남발해 변호사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진정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예비조사는 진정이 접수됐을 때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검토하는 절차로, 더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여부를 본격 논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변회는 실제로 강 변호사가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성 댓글만이 아니라 단순한 비판 글을 올린 누리꾼들까지 무리하게 형사고소 또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
서울변회에 진정을 제기한 시민단체는 한 인터넷 언론 기사에 강 변호사를 비판하는 댓글을 써 고소당했다가 검찰에서 '怜?법률전문가로서의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변호사는 지난 해 9월 유명 블로거와 불륜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200여명을 모욕 혐의로 무더기 고소한 바 있다.

또한 지하철역에 '너! 고소'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판을 내걸었다가 서울변회 광고심의위원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