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에서 급식을 먹지 않는 대신 받은 돈으로 후배들에게 밥과 술을 사줬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강원대학교 모 동아리에서 선배가 후배들에게 '. 학내 커뮤니티에는 모 학과에서 선배들 예비군 도시락은 여성 후배의 의지와 관계없이 싸게 하는 일이 관행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예비군 도시락을 강제로 싸게 하는 학과에 동생이 다니고 있다. 학과 선배들 예비군 도시락을 왜 여성 후배들이 준비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학과 전통이라며 지원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후배들 지갑에서 돈이 나오는데 도시락 수십 개를 싼다면 금전적인 피해가 엄청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보통 예비군 훈련이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시간적, 체력적 피해가 크고 예비군 훈련장도 급식이 있어 세금 낭비기도 하다 고 지적했다. 글이 올라오자 해당 학과에 대한 비난과 자신의 학과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댓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회원은 부끄럽지만 우리 학과 이야기로 선배들 도시락을 싸주는 이유는 기를 펴주기 위해서라고 들었다 며 교수님께서도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더라 고 전했다. 다른 회원도 교수님들도 도시락 싸주기 관행을 알고 있다. 오히려 좋은 전통이라고 하더라 고 밝혔다. 해당과에서는 훈련장에서 급식을 먹지 않는 대신 받은 돈으로 후배들에게 밥과 술을 사줬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 측에 따르면 도시락 싸주기가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학과가 여러 곳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예비군 훈련날짜가 가까운 일부 학과에서 도시락 싸주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단과대학별로 조사 중이다 며 사실관계 파악 후 권고할 방침이다 고 말했다. 대학측에서도 진상 파악 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 예비군연대도 최근 도시락을 휴대하거나 개인 사정으로 결식해도 급식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작년처럼 과별로 도시락을 휴대하면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한다 는 공문을 각 학과에 보냈다. 한편 강원대 모 탁구 동아리에서 한 선배가 여성후배는 손을 들고, 남성 후배는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가한 사실이 알려져 동아리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여성 후배들에게 강제로 예비군 선배들에게 도시락을 싸게한 학과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사진=국방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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