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업체로 만난 상대에게 '재벌3세' 사기친 소개남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5-02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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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에 '가짜 재직증명서' 제출해
결혼중매업체로 만난 상대에게 사기를 쳐 2억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강보선 기자=결혼중매 업체의 소개로 만난 상대방에게 '재벌3세'라고 사기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양모씨(29.무직)을 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결혼정보없체를 통해 만난 여성 A씨(26.회사원), B씨(27.회사원)에게 '나는 재벌 3세이자 대우조선해양 경영본부장인데 내게 투자하면 주식으로 큰 돈을 벌어다 주겠다'고 속여 총 2억2000만여원을 떼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양씨는 업체에 가짜 재직증명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결혼정보업체는 양씨의 위조된 재직증면서를 믿고 여성 회원들에게 이를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별 의심없이 양씨의 말을 빋게 된 배경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양씨는 '渶?사칭해 접근, '사건을 해결해주겠다'며 총 1억원 가량의 돈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양씨에게 여죄가 있는지 조사중'이라며 '조만간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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