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문 검사·치과 의료기록 확인 예정
(이슈타임)강보선 기자=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상반신에서 수 차례 흉기에 찔린 상흔이 발견됐다. 4일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상반신 팔과 머리 등에 5~6차례 찔린 흉기 상흔이 있었다"며 "발견 직후엔 시신이 부은 상태여서 외상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검시 과정에서 상흔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일 하반신 부검과정에서 오른쪽 엉덩이에서 발견된 깊이 5~6㎝의 흉기 상흔도 생전 발생한 상처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시 부검에서 국과수는 "엉덩이에서 흉기 상흔이 발견됐으나 사인이 될만 한 치명적인 상처는 아니며, 생전 발생한 상처인지, 사후 상처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소견을 낸 바 있다. 또한 상반신 시신에는 왼쪽 위 어금니 1개가 금니이고, 변사자의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에는 은색 반지 3개가 끼워져 있었다. 경찰은 치아 형태를 토대로, 치과 의료기록을 확인할 방침이다. 얼굴의 경우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식별이 불가능하고, 지문 또한 손가락이 붓고 물에 젖은 상태여서 채취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 경찰은 부검과정에서 손가락 표피를 벗겨내고 속 지문을 채취, 약품처리해 원상태의 지문을 복원할 방침이다. 지문이 채취되면 피해 남성이 미성년자이거나 지문등록을 하지 않은 외국인이 아니라면 바로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유류품 발견을 위해 6개 중대 경찰력 540여명을 동원해 시신이 발견된 장소 2곳을 계속 수색할 예정이다. 또한 수중 과학수사팀 9명이 상반신 발견장소 저수지 내부도 수색한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분석과 탐문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신원 확인이 급선무"라며 "신원만 확인되면 주변인 조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전날 발견된 상반신 토막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산시 대부도에서 발견된 상반신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상흔이 다수 발견됐다.[사진=안산 단원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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