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이코패스 여부 조사 위해 프로파일러 투입
(이슈타임)강보선 기자=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토막시신'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씨가 시신을 훼손한 것은 '사체를 토막내는 것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산 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조씨가 사체를 훼손하기 전 (시신을) 토막내기 위해 실험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살인을 저지른 후 집안에 있던 사체 훼손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체 일부를 찌르거나 긋는 등의 실험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찰은 피해자 최모씨의 시신 곳곳에 에리한 상처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조씨는 최근 조사에서 '최씨가 자신은 물론 부모까지 무시해 살해했다'는 진술을 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오후 술에 취한 최씨가 '너 같은 OO를 낳아준 부모는 너보다 더 심한 OOO다'는 말한 뒤 잠이 들자 13일 오전 1시쯤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죽였다'는 구체적인 살해 정황도 설명했다. 그 전까지 추정됐던 범행 시점은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였다. 이와 함께 경찰은 조씨가 범행 후 범행장소를 벗어나지 않고 평소 즐겨보던 TV 영화를 보는 등 비정상적 태도를 보인 것을 근거로 프로파일러를 투입, 조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조씨는 살인을 저지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10년간의 인생계획을 올리고 '일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10년 안에 3억원을 모으는 게 가능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토막시신'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씨가 '실험'을 위해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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