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5-11 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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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필리핀 방문했던 30대 남성
국내 5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정영호 기자=국내 5번째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다.

11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업무차 필리핀을 방문한 뒤 이달 초 입국한 30대 남성 C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달 27일부터 필리핀 루손섬 바탕가스 지역을 방문한 후 이달 4일 국내로 입국했으며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씨는 지난 9일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증상을 보여 강원도 삼척의 한 의료기관을 찾았고 이 의료기관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다음 날인 10일 검체를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C씨의 혈액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소변에서는 양성이 나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그는 국내에 들어온 후부터 지금까지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해 환자의 상태,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C씨의 상태는 양호하나 강원대병원에 입원해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C씨가 국내 입국 후 헌혈이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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