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대화했다" 횡설수설 진술하기도 해
(이슈타임)정영호 기자=인천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이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숨진줄 모르고 며칠동안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남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빌라에서 "어머니가 숨진것 같다"는 A씨의 신고가 경찰에 신고됐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오전 7시쯤 아버지에게 "네 엄마가 이상하다"는 연락이 와 부모님 집으로 갔더니 어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출동한 경찰은 방안에서 반듯이 누워있는 B씨(60)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몸에 수포가 생기는 등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B씨의 목에는 선으로 졸린 듯한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2~3일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그동안 남편 C씨(71)와 단둘이 생활했다. C씨는 "전날 저녁에도 아내와 이야기를 했다"며 횡설수서하는 등 제대로 된 진술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1차 소견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부패 상태로 봐 B씨의 사망 사실을 몰랐던 C씨가 아내의 시신과 며칠간 한 집에서 생활한 것 같다. 충격이 큰 탓인지 C씨가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과수에서 B씨 목에서 발견된 흔적이 "다른 사람이 조른 흔적이 아니다"고 밝히긴 했지만 정밀 소견이 나오면 사인 등을 구체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편이 인천의 한 주택에서 숨진 아내와 2~3일동안 함께 생활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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