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워마드, '추모' 상실한 채 무조건적 '남혐' 주장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돼 추모가 진행되고 있는 강남역이 '남혐'을 외치는 공간으로 변질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건 발생 엿새째인 22일 강남역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여혐'vs'남혐'에 대한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 강남역을 찾은 몇몇 남성들은 '이곳은 추모의 장소이지 혐오의 장소가 아닙니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자 수십명의 여성들이 빠르게 이들을 둘러싸고 폭언과 욕설, 인신공격을 쏟아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심지어는 몸싸움과 집단 폭행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은 여초 커뮤니티인 '여성시대'와 극단적 남성혐오 사이트인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집단 '워마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실제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추모집회는 이들이 주최한 것이다. 이 때문에 강남역은 순수한 의도의 추모 공간이 아닌 무조건적인 '남혐' 현장으로 변질돼가고 있다. 이들은 '남녀 화합'을 외치는 남성 시민들을 상대로 '재기하라'(故 성재기 전 남성연대 대표의 투신 자살을 비꼬아 '자살하라'는 의미)고 외치거나, '소추소심'(한국남성들의 성기가 작아 마음도 좁다는 의미)이라는 문구를 외치는 등 온갖 비방과 성희롱 발언을 쏟아냈다. 게다가 자신들과 의견이 다르다면 같은 여성까지도 가리지 않고 집단 공격을 퍼부었다. 중학생으로 알려진 한 여성 시민은 반발하는 여성들에 의해 마스크가 벗겨지고 공격을 당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극단적 여성 커뮤니티 회원들의 집단적 '남혐' 운동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이러한 모습을 사진, 영상으로 찍어 올리며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강남역 10번 출구가 순수한 추모 목적을 잊은 채 남혐vs여혐의 싸움터로 변질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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