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카페 일회용컵 재사용…"세균번식은 물론 전염병 위험까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5-31 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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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이 남아있는 일회용 컵을 행주로 닦아 재사용해
29일 방송된 '먹거리X파일'에서 커피 전문점에서 일회용 컵이 재사용된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채널A '먹거리X파일' 방송 캡쳐]


(이슈타임)정영호 기자='먹거리X파일'에 따르면 카페에서 흔히 사용되는 일회용컵이 재사용 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커피 전문점의 일회용 컵 재사용 여부에 대한 실태를 고발했다.

이날 방송 제작진들은 여러 커피 전문점을 방문해 고객이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컵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조사했다.

직원들은 고객이 사용하고 버린 컵들중 따뜻한 음료를 담았던 컵을 제외하고 차가운 음료를 담았던 컵들 대부분을 가지고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다.

제작진은 커피 전문점 직원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세척해서 쌓아놓은 모습을 포착했다. 직원은 수거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서 컵 홀더를 빼고 싱크대로 가져가 씻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세척상태도 문제가 됐다. 직원들은 얼룩이 남아있는 일회용 컵을 행주로 닦아 재사용해 충격을 줬다.

'먹거리X파일'제작진은 해당 브랜드 본사에 전화를 걸어 일회용 컵 재사용에 대한 규정을 물었다. 본사 직원은 '본사 규정상 일회용 플라스틱 컵 재사용은 안된다'고 답변했다.

제작진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컵 밑에 점을 찍어 다시 컵이 재활용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다시 사용된 일회용 컵에서 검은색 점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재 사용하는 매장에 방문해 일회용컵 재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물었다. 업체 대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재사용을 하면 세균 번식의 확률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역시 세균 번식은 물론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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