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패터슨, "나는 살해 동기가 전혀 없다" 무죄 주장
(이슈타임)이지혜 기자=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아서 패터슨(37. 당시 18세)이 항소심에 애초 진범으로 지목됐던 에드워드 리를 증인으로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패터슨의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5부(윤서준 부장판사)는 오는 31일 열리는 패터슨의 항소심에서 에드워드리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패터슨 측의 증거 요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원심에서 이미 세차례나 재판에 참여했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며 증인 거부 사유를 밝혔다. 그는 재판부에 공황장애 진단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증인 신문 조서를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펴봤다'며 '변호인이 리에 대해 거의 모든 부분을 물어보고 리도 상당 부분 성의있게 증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패터슨 측 변호인은 '리가 1심 재판에서 위증하고 패터슨을 협박했다. 검찰이 리를 수사해 법정에 세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다른 방법으로 패터슨의 무고함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패터슨은 이날도 '에드워드 리가 진범'이라며 '범죄가 성립하려면 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나는 전혀 동기가 없다. 여자친구와 햄버거를 먹다 갑자기 왜 살인을 하려고 했는가'라고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도주 16년만에 국내에 송환된 패터슨은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20년을 선고받았다.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패터슨이 항소심에서 증인으로 에드워드 리를 요청했지만 취소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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