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의혹' 조영남 검찰 출두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6-03 09: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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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들의 피해액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돼
3일 오전 8시쯤 조영남이 대작논란과 관련해 검찰에 출두했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정영호 기자=오늘 3일 오전 8시쯤 조영남은 대작논란이 일어난 지난달 16일 대작 논란이 불거진 이후 19일만에 검찰에 출두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이날 조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씨는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45)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모(61)씨에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판매한 대작 그림이 30점가량이고 이를 산 구매자들의 피해액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씨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200여 점을 조씨에게 그려준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대작으로 볼 수 있는 그림이 몇 점이나 판매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검찰에 출두한 조씨는 "나는 가수이지 미술하는 사람은 아닌데 어쩌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밝혔다.

조 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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