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과자·음료·컵라면·즉석밥 등이 놓이기도 했다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지난달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모(19)군을 추모하는 포스트잇이 3000장을 넘어섰다. 3일 서울메트로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제출한 현안업무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시민들이 구의역에 붙인 추모 포스트잇은 3080장에 달했다. 서울 메트로가 마련한 대합실 추모 공간에 2460장 사고가 일어나 9-4 승강장 스크린도어 근처에 620장이 각각 붙었다. 시민들이 전한 메세지는 '나는 너다. 너는 나다' '네 잘못이 아니야' '잊지 않겠습니다' 등 다양했다. 열아홉 꽃다운 나이에 숨진 김씨를 추모하는 물결은 포스트잇에만 그치지 않았다. 포스트잇이 아닌 다른 크기의 종이에 써 붙인 추모 메세지도 105장에 달했다. 대합실에 25장, 승강장에 80장이 각각 붙었다. 김씨를 추모하는 국화꽃도 415(대합실 305, 승강장 110)송이나 됐다. 음료수 같은 물건으로 마음을 전한 경우도 30건에 이르렀다. 김씨가 쉴틈 없는 작업 일정에 컵라면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안타까움을 사면서 각종 과자'음료'컵라면'즉석밥 등이 놓이기도 했다. 서울메트로는 1일 오후 11시까지 구의역을 찾은 추모객은 1050명이라고 밝혔다.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김모씨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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