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학원 강사가 말한 그대로 문제 출제
(이슈타임)정영호 기자=수능 6월 모의평가의 일부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제기돼 시험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3일 평가원은 전날 치러진 모의평가 국어 영역 지문 중 모 학원의 강사가 강의 도중 말한 내용의 지문이 여럿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 강사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 현대시와 고전시가, 현대소설 등에서 특정 작품이 출제된다고 말했는데 실제 시험에서 해당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된 것이다. 또한 이 강사는 중세국어에서 비문학 지문이 나온다고 말했는데 정말로 중세국어에서 문법 영역 지문이 나왔다. 해당 강사가 말한 내용을 받아 적은 노트 사진이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제기되자 평가원은 제보 받은 의혹을 토대로 진상 조사와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평가원은 사전에 이러한 의혹을 제보 받았지만 수험생의 혼란을 우려해 시험은 예정대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치러질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하나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 2049개 고등학교와 413개 학원에서 60여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6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평가원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사진=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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