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D교회 A목사, 피소되자 지인 통해 수사관에 뇌물 전달 의혹 제기
(이슈타임)이갑수 기자=경기도 수원 소재 모 교회의 고소 건을 수사하던 검찰과 경찰 수사관이 사건을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원지검이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교인들로부터 사기·횡령·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소당한 해당 교회 A 목사가 수사를 맡은 수원지검 수사관과 당시 수원서부경찰서 소속 수사관 2명에게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며 각각 수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제보가 최근 접수됐다. 앞서 해당 교회의 일부 교인들은 지난 해 1월 A 목사를 사기와 횡령, 업무상배임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같은 해 2월에는 업무상배임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10월에는 사문서 위조 및 배임혐의로 A 목사를 고소했다. 교인들은 A 목사가 교회 부지 등기 문제로 수십억원이 부과될 과징금을 물게 됐다고 주장하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 변호사를 통한 로비 명목으로 과징금의 20%인 6억원을 교회와 협의 없이 임의대로 변호사에게 건넸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낡은 교회 건물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부산의 한 업체를 선정, 수원지역 업체들이 견적을 낸 공사비용의 5~6배에 달하는 금액을 해당 업체에 전달했다고 교인들은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과 관련한 고소가 잇따르자 혐의를 받고 있는 사건들을 축소·무마 시키기 위해 핵심 측근인 B씨를 통해 거액의 돈을 검·경 수사관에게 제공했다는 것이다. A씨로부터 2500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 수사관 1명은 당시에도 수사를 공정하게 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제기돼 다른 수사관에게 사건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교체된 수사관에게도 3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검찰은 지난 해 1월과 2월에 접수된 고소건 모두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사문서 위조 및 배임혐의로 고소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A씨는 또 다시 B씨를 통해 수원지검 수사관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현재 수원지검은 A씨가 지인을 통해 수사관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제보자 주장에 따라 돈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B씨를 지난 달 불러 조사하고, 내물 수수 의혹을 사고 있는 검경 수사관들에 대해서도 조사 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수원지검 관계자는 ·해당 교회 내부에서 이해관계에 따른 다툼이 많아 여러 주장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내사 단계여서 정확히 확인된 부분은 아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경 수사관이 수원 모 교회 종교인 비리 사건과 관련,·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원지검이 내사에 착수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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