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사전에 입수해 주식 산 뒤 비싸게 되팔아 수익내

(이슈타임)박상진 기자=한 유명 아이돌의 리더가 기획사 내부 정보를 듣고 주식 투자를 해 일주일만에 2억원을 벌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유명 아이돌 그룹 리드보컬 A씨는 자신의 소속사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A씨와 그의 가족들이 사들인 주식은 총 2만1000여주로 약 4억원어치이다.

며칠뒤 해당 소속사는 유명 연예인을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주식은 급등했다. A씨는 곧바로 주식을 전량 매도해 약 2억원의 이익을 챙겼다.

검찰은 A씨가 유명 연예인 영입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주식을 산 뒤 비싸게 되팔아 돈을 번 것으로 보고 이달 초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수사는 A씨가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주식 매매를 했는지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A씨가 소속사 내부 관계자에게서 입수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다. 내부자가 아닌 경로로 정보를 입수했을 경우 과태료를 물거나 무혐의로 처분 될 수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A씨를 소환해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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