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경감급 감사팀 6명 급파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부산에서 발생한 여고생과 학교전담 경찰관들의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해당 경찰서장들이 이를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부산경찰청은 연제경찰서장과 사하경찰서장이 문제가 된 경찰관의 사표 제출 전 내용을 보고 받았지만 개인신상을 이유로 사표를 받는 것으로 무마하고 사건을 은폐하면서 허위 보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경감급 감사팀 6명을 부산으로 급파해 이들 경찰서는 물론 부산경찰청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그동안 부산경찰청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었지만, 총경급이 연루된데다가 부산경찰청 직원마저 감찰대상에 오르면서 주도권이 경찰청으로 넘어간 것이다. 경찰청 감사팀이 6명이나 지역으로 파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이미 대기발령을 받은 경찰서장들에 대한 추가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찰은 문제가 된 전직 경찰관 2명과 여고생 1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아직 성관계를 위한 폭력이나 협박, 대가제공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건을 저지른 전직 경찰관들은 ·잘못했다·는 말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경찰관·여고생 성관계 사실을 경찰서장들이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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