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나 지난일인데 그걸 갖고 왜 그러냐"
(이슈타임)정영호 기자=고등학생 22명이 중학생 2명을 집단 성폭행 사건이 5년만에 밝혀진 가운데 일부 피의자 부모가 되려 피해자의 탓을 하고 나섰다. 29일 한 매체보도에 따르면 한 피의자의 부모가 인터뷰에서 "여태껏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나서는 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며 "5년이나 지난일인데 그걸 갖고 왜 그러냐"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지나가다 스칠 수도 있고 만질 수도 그러면 기분 나쁘다 얘기하 순 있다"면서 "이런게 다 문제면 의사가 환자를 위로하려 팔을 쓰다듬은 것도 성추행이냐"고 큰소리쳤다. 쪼한 이 부모는 경찰 조사 과정에 대해서 "경찰이 피해자 말만 듣고 수사하는 거냐"며 "얘네들이 성폭행을 했다는 증거가 있냐"고 항의했다. 아들이 급작스럽게 체포된 상황에 대해서도 "내가 엄만데 우리 애가 잡혀갔으면 왜 잡혀갔는지 나한테 얘길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여기에서 시간 허비하고 정신적 피해 본 것은 나중에 누가 보상할 거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알들이 나쁜 친구를 사귀었다고 해서 우리 아들까지 나쁘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럴애가 아닌데 만약 얘까지 성폭행을 했다면 주변에 있는 애들은 전부 다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피의자 측의 뻔뻔한 행태에 화가난 누리꾼들은 "의사가 환자를 만졌을때 환자가 기분나쁘면 성추행 맞다" "이제와서가 아니라 이제라도 인거다" "어쩌긴 지금이라도 죗값 치러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폭행 피의자의 부모가 피해자 탓을 하면서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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