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촬영된 영상'·'내가 최근에 봤다' 등 다양한 주장 쏟아져
(이슈타임)이진주 기자=최근 부산 광안리 백사장에 개미떼가 출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이 사실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부산 광안리 백사장 개미떼 출현'이라는 제목의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개미로 추정되는 검은 물체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가뜩이나 최근 부산에서 정체 불명의 가스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까지 나타나자 일각에서는 '지진을 앞두고 동물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 아니냐'며 지진 전조 현상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 수영구청 관계자는 '백사장 전체를 2~3차례 돌며 확인 해봤지만 흔적조차 없었다'며 '구청에 접수된 신고도 없었다. 파라솔이나 튜브 대여업체 등 현장 인력들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구청 관계자는 '동영상을 판독한 결과 (검은 물체의)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며 '검은 물체가 개미인지 찌꺼기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에 한 번씩 날개미 사체가 파도에 밀려올 때가 있는데 만약 동영상과 사진이 사실이라면 날개미 사체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개미떼는 매년 번식기에 발생하는 일로, 지진 전조 현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최근에 촬영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스 사건과 연관 지어 지진 전조 현상인 것처럼 꾸미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좋아요'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과거 영상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며칠 전에 부산에서 수영을 했는데 그때 죽은 개미떼를 봤었다'며 경험담을 올리는 누리꾼들도 있어 사실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 나타났다는 개미떼에 대해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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