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개통 3일만에 '또 사고' …출근길 열차지연 불편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8-03 0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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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역서 출입문 6개가 모두 열리지 않아
인천지하철이 개통 3일만에 또 고장이나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사진=YTN 뉴스 캡쳐]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지난달 30일 개통된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첫날 각종 장애로 6차례 운행이 중단된데 이어 3일만에 또 고장이 발생했다.

2량 1편성으로 구성된 전동차는 이날 오전 5시 55분쯤 인천시청역에 도착했지만 출입문 6개가 모두 열리지 않았다.

2∼3분 정도 지나도 문이 열리지 않자 승객 중 1명이 전동차 내부 비상 스위치를 눌러 출입문을 강제 개방했고, 승객 30여 명이 전동차 밖으로 빠져나왔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개통 초기여서 안전요원이 전동차에 타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관제실과 통화하던 중 승객 한 분이 문을 강제 개방했다∼며 ∼출입문 오작동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6시 3분까지 약 8분간 인천지하철 2호선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교통공사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은 전동차를 운연차량기지로 옮기고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7월 30일 개통 첫날에도 전동차 출입문 한 곳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전요원이 수동으로 문을 닫고 출발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첫날 단전, 출력이상, 통신장애 등 6건의 장애로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되는 등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무인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은 총 2조2492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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