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맞은 원숭이 혈액과 소변서 지카바이러스 발견 안돼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지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된 백신 후보물질이 실험 결과 쥐 뿐만 아니라 원숭이에게도 그 효능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지난 6월말 '네이처'에 발표했던 지카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을 원숭이에게 접종한 결과 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관찰됐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카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조합해 백신 후보 2종을 제작했다. 유전물질인 DNA를 이용했다는 의미에서 이 백신은 'DNA 백신'이라고 부른다. DNA 백신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들어가면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도록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이중 1종은 이미 쥐에서 효능을 확인한 것이다.' 이 백신을 맞은 원숭이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시켜도 혈액과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바이러스가 백신 때문에 원숭이의 몸속에서 증식하지 못한 것이다. 사(死)백신 형태의 백신 후보를 맞은 원숭이의 몸에서도 지카바이러스가 증식되지 않았다. 사백신은 바이러스의 활성을 없앤 것이다. 진영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에 대해 '영장류인 원숭이는 사람과 유전학, 해부생리학적 유사성이 가장 높은 동물'이라며 '백신 개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면역학적 측면에서도 다른 동물보다 영장류가 사람과 가장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백신 후보로 알려진 물질이 쥐 뿐만 아니라 원숭이에서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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