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폭염 종료 예보에 누리꾼들 "과연 이번엔 맞을까?"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8-23 11:07: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기상청, 오는 26일 서울 폭염 종료 예측
기상청이 폭염 종료 날짜를 예보해 적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기상청]

(이슈타임)이진주 기자=잇따른 기상 예측 실패로 '오보청', '구라청' 등의 오명을 쓰고 있는 기상청이 폭염의 종료를 예보해 과연 이번엔 맞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기상청은 목요일인 2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을 32도로 예보하며 폭염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보통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경우를 폭염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이 경우 폭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불과 12시간 후 기상청은 폭염이 끝나는 날을 하루 뒤인 26일 금요일로 연기했다. 기상청은 26일의 낮 최고기온을 31도로 예측했다.

당초 기상청은 서울에서 폭염이 꺾이는 시점을 16일로 예보했었다.

하지만 이후 18일, 22일, 24일 등 잇따라 늦춰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와 기온 정확도의 초점은 오늘과 내일, 모레 등 단기 3일 예보에 맞춰져 있다'며 '따라서 중기인 향후 10일간 예보의 경우에는 시점이 다가오면 상당 부분 수정하고 있어 폭염이 끝날 날짜가 달라졌을 뿐 오보를 낸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