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롯데 부회장, 부검 결과 전형적인 '목맴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8-27 10:57: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찰, 타살 혐의점 없는 것 판단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의 사인은 전형적인 목맴사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사진=연합뉴스 TV]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지난 26일 숨진 채 발견된 롯데그룹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의 사인은 전형적인 목맴사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부검결과 목 부위 삭흔(목졸린 흔적) 외 손상은 관찰되지 않아 전형적인 목맴사로 추정된다"라는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인의 행적 조사 결과와 부검의 소견 등에 비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6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 한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발견 당시 이 부회장은 반바지와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로 줄을 만들어 목을 맸으나, 줄이 끊어져 바닥에 누운 상태였다.

또한 현장 인근 이 부회장 차 안에서 발견된 A4용지 4매(1매는 표지) 분량의 자필 유서에는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부회장이 숨진 양평 현장은 생전 그가 간혹 주말이면 찾아와 머리를 식히던 곳으로, 퇴직 후 근처에 집을 짓고 생활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사건 전날 오후 10시께 "운동하러 간다"며 외출했다가 귀가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집을 나온 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경유해 양평 현장으로 향했으며 경유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부회장의 부검 결과 분석, 이동 경로 및 행적 조사, 휴대전화 통화 내역 분석 등 추가 조사 후 통상 변사사건 처리지침에 따라 사건을 자살로 종결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