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난폭운전 의심 차량 시민 신고에도 경찰 심드렁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8-30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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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대로 된 수사없이 사건 종결
난폭운전자를 시민이 추격하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사진=YTN 뉴스 캡쳐]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음주와 난폭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한 시민이 뒤쫓으며 신고했지만 경찰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YTN 보도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도로와 갓길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펼쳤다.

위험한 운전 행태에 주변 차량들이 연신 경적을 울렸지만 아찔한 상황은 계속됐다.

잠시 뒤 도로공사 소속 고속도로 단속반이 출동했지만 음주가 의심되는 상황에도 지켜만 볼 뿐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결국 시민이 직접 나서 음주 의심 차량을 뒤쫓으며 경찰에 신고 했다. 신고하는 와중에도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난폭운전은 30분이 넘게 이어졌다.

난폭운전자의 차가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뒤늦게 출동한 경찰은 제대로된 수사도 없이 서둘러 사건을 종결시켜버렸다.

차량을 뒤쫓았던 운전자는 경찰의 대응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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