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점거 당시 교내 있던 교수·교직원 5명 나가지 못하도록 46시간 감금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학교 본관 점거 농성 중 교수와 교직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학생 3명이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농성의 주동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총학생회 최은혜 회장, 이해지 부회장, 사범대 허성실 공동대표 등 3명이다. 오후 12시 50분께 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 학생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이화여대 본관 점거 농성 사태가 시작된 지난 7월 28일 평의원회 소속 교수들과 교직원 5명이 46시간동안 나가지 못하도록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배포한 '출석의 변'에서 '경찰 수사가 우리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가로막는 연장선에 있다고 보고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생각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미숙한 점이 없었는지 겸허하게 성찰하고 돌아보겠으며 배우는 과정에 있음을 이유로 미숙을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방어권은 방어권대로 행사하되, 만일 기소된다면 책임성에 걸맞는 성찰의 목소리를 법원에서 진솔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성 학생들은 이날 오전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사는 학내 사안에 21개 중대라는 경찰력을 출동시킨 경찰 과실에 따른 여론의 역풍을 무마하기 위한 무리한 수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들은 '총장을 임명한 당사자이자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인 이사회는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총장에 대해) 암묵적 지지를 표하는 것을 멈추고 학생들의 최후 요청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교수, 교직원 감금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여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경찰에 출석했다.[사진=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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