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체 '시사인', 편집국 사무실에 '욱일기' 게양 논란…"표지 촬영용 소품" 해명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9-07 09: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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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소품용 욱일기 2년 동안 걸어놨나" 질타
주간 매체 시사인의 편집국에 욱일기가 걸려있는 것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사진=한국기자협회보]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시사 주간 매체 '시사인'의 사무실에 욱일기가 걸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기자협회보는 시사인의 메갈리아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기자협회보는 시사인이 메갈리아에 대한 보도를 한 후 '메갈리아 언론'으로 낙인 찍혀 집단적 구독 해지와 기자의 신상털이, 인신공격 등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자협회보는 시사인의 편집국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사진 속에는 태극기와 합성된 욱일기의 모습이 있었다. 책상 위에 붉게 칠해진 태극기가 꽂혀 있었던 것이다.

해당 기사가 온라인에 공개된 직후 사진 속 욱일기를 문제삼는 SNS는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사인을 질타하는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기자협회보는 기사 속 사진을 급히 수정했다.

시사인 또한 편집국장이 직접 나서 해명했다.

시사인 측은 '기자협회보 기사와 관련해 기사에 나오는 편집국 사진 중에 욱일승천기가 걸려있다는 이야기가 SNS에 돌고 있다'며 '(욱일기는) 지난 355호 표지를 제작하기 위해 만든 소품'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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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측에서 발표한 해명문.[사진=시사인 페이스북]



하지만 시사인 355호는 2014년 7월에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며 편집국장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럼 욱일기를 2년 동안이나 사무실에 걸어놓고 다같이 감상한 거냐',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굳이 저걸 프린트 해서 쓰는 게 말이 되냐', '표지에 있던 욱일기와 모양이 다르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누리꾼들은 11주 전과 29주 전 시사인이 공개했던 사진 속에도 해당 욱일기가 걸려있었던 것과, 2014년 12월 시사인 기사 속 사진에서는 다른 모양의 욱일기가 걸려있었던 것을 찾아내며 시사인 측의 해명을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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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시사인 기사에 등장한 다른 형태의 욱일기.[사진=시사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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