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석방 대가로 고위공직자 뇌물 사건 제보 약속"
(이슈타임)강보선 기자=공금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의 M 전 개발담당대표가 보석 석방을 대가로 검찰과 이면 약속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M 전 대표는 춘천지법 제2형사부 심리로 열린 이욱재 춘천 부시장의 레고랜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증인인 M 전 대표의 진술 신빙성 검증을 위해 그의 허위 학력 사칭 의혹에 대한 날선 공방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M 전 대표는 잦은 진술 번복으로 ·위증·과 ·거짓말·에 대한 경고를 수차례 받았다. 또한 자신이 신용불량자임이 밝혀진 것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모르는 사람 없었다·는 등의 뻔뻔한 태도를 보여 재판에 참관한 시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M 전 대표가 구치소에 수감된 당시의 검사로부터 보석 석방을 대가로 고위공직자에 대한 뇌물을 제보하기로 한 약속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M 전 대표는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하며 증거자료로 언급된 녹음파일의 공개를 요청했고, 의혹을 제기한 변호인은 다음 재판에서 녹취파일 공개하기로 해 관련 진상이 밝혀질 예정이다. 만약 M 전 대표의 이면 약속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근 수차례 제기된 사법부의 법조비리 사건들과 맞물려 파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M 전 대표는 춘천지방법원에서 예금보험공사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4개 혐의와 레고랜드 시행사 관련 8개 혐의 등 두건의 재판도 받고 있다.
춘천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의 전 대표가 보석을 대가로 검찰과 이면 약속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사진=엘엘개발]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강릉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 어르신 대상 문화활동 개최
프레스뉴스 / 25.10.21
국회
광주광역시 남구의회, 악취대책특별위원회 구성 … 위원장 노소영 의원
프레스뉴스 / 25.10.21
사회
경주교육지원청 2025 경주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학습코칭단 소모임활동 실시
프레스뉴스 / 25.10.21
사회
의왕시,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지정 재검토 건의
프레스뉴스 / 25.10.21
사회
광주시, ‘2025년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 정책포럼 IN 광주’ 성황리 개최
프레스뉴스 / 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