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2층에 있었지만 1층 문 열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새벽 예배에 참석한 80대 노인이 불법 개조된 엘리베이터에 깔려 숨졌다. 전남의 한 교회에 새벽 예배를 온 김씨(80) 할머니는 2층 예배당으로 올라가기 위해 승강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 순간 2층에 있던 승강기가 갑자기 내려와 1층에 있던 김씨 할머니를 덮쳤다. 10여분뒤 사람들이 몰려들고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이미 할머니는 숨진 뒤였다. 승강기가 2층에 있을 땐 1층 문이 열리지 않아야 하지만 문이 열리면서 미처 승강기 안을 확인하지 못한 김씨 할머니가 안으로 들어가 뒤늦게 내려온 간이 승강이에 깔린 것으로 보고있다. 승강기에는 추락 방지용 비상정지장치를 성치하고 압사 사고를 막기 위해 승강이 아래쪽에는 여유 공간도 마련해야 하지만 사고 승강기의 경우 작업용 리프트를 불법 개조해 안전장치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알려지면서 국민안전처는 뒤늦게 불법 개조 승강기에 대한 전국 전수조사를 검토하고 나섰다.
불법 개조한 엘리베이터에 깔려 80대 노인이 숨졌다.[사진=KBS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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