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적 피하기 위해 스스로 휴대폰 초기화 후 버린 것 확인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최근 대전에서 실종됐다 전남 여수에서 발견된 여대생 박모양은 남자친구와 단순 가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서부경찰서는 박씨의 미귀가 원인과 이후 정황을 고려해 박씨가 단순 가출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고 밝혔다. 또한 신병확보 당시 박씨가 범죄에 연관돼 있을 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와 관련이 없을 경우 성인인 박씨를 강제로 조사할 수는 없다"며 "박씨를 가족에게 인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함께 가출한 남자친구의 경우 다른 폭력 사건과 연루된 것이 확인돼 별도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박씨는 지난 12일 학교에 다녀오겠다며 대전 서구 도안동 집을 나선 후 집에 돌아오지 않았으며, 실종 다음 날 박씨의 휴대폰이 거주지와 30분 정도 떨어진 중구 문창교에서 발견됐다. 이에 박씨 가족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박씨의 미귀가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다 20일에는 박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언니에게 "잘 지내고 있다. 안전하니 찾지 말라"는 연락을 했고, 22일에는 박씨와 함께 사라진 그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박씨와 함께 있다, 곧 경찰서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의 남자친구가 전화를 건 공중전화의 위치를 추적해 전남 여수의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사실을 확인하고 여수경찰서와 공조해 신병을 확보했다.
대전에서 발생한 여대생의 실종 사건은 단순 가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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