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도 치고 달아났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전북 익산에서 50대남성이 차량 9대와 순찰차 2대를 들이받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차량 9대와 순찰차 2대를 잇따라 들이 받고 도주한 최모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9일 오후 7시50분쯤 전북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1톤 포터 트럭을 운전하며 집하장 울타리를 들이받고 이동해 인근 음식점 인근 도로에서 움직이던 차량 3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최씨는 멈추지 않고 8시4분쯤 신동 가스충전소 앞에서 가고있던 차량 1대를 들이받고 원대병원 사거리로 나와 택시와 오토바이 등을 잇따라 충돌한 뒤 대학로 다사랑 거리에서 택시를 고의로 들이 받고 도주했다. 또 이날 8시 10분쯤 신동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주차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날 오후 9시 이삭토스트 원관대점 앞에서 출동한 순찰차가 멈출것을 요구했지만 갑자기 후진해 순찰차 범퍼를 치고 달아났다. 또 이날 9시 4분쯤 신동카센터 앞에서 출동한 또 다른 순찰차량을 같은 방식으로 충격한 뒤 도주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합동수사를 벌여 차량을 수배하고 조사를 하던 중 30일 1시 50분쯤 익산 모현동 한 교회 옆 공터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잠복하던 중 차량을 찾으러온 최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최씨는 이날 오후 7시42분쯤 전북 익사시 송학동 한 마트에서 와인 1병을 훔치다가 종업원에게 걸리자 도주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종업원의 가슴을 1차례 주먹으로 때린 사실도 확인했다. 최씨는 또 최근 전주덕진경찰서에서 주거침입 및 폭행 등의 혐의를 조사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당시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최초 경찰 진술에서 "하나님이 시켜서 그랬다"는 말을 반복했다. 현재 최씨가 낸 교통사고로 총 10명의 피해자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지난 20일 익산경찰서는 고의로 차량 9대와 경찰차2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남성을 붙잡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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